20240901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
2024-10-16 15:46:11
갈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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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 이후 갈라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오랜 기간 서로 치열하게 싸우게 되는데 그것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바로 오늘 본문 역대하 28장입니다. 남유다 왕 아하스는 흰놈의 골짜기에서 그의 자녀들을 불사르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것이 빌미가 되어 북이스라엘과 아람군대가 연합해서 남유다에 쳐들어가 하루 동안에 용사 십이만 명을 죽였으며...그들의 아내와 자녀를 합하여 이십만 명을 사로잡고 그들의 재물이 많아 노략하여 사마리아로 가져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때 선지자 오뎃이 그들을 향하여 외칩니다.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 남유다의 아하스 왕이 수많은 죄악을 저질렀으며 남유다가 극악한 민족이 되었지만 너희 북이스라엘은 괜찮냐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여기 덧붙여서 에브라임 지파 여러 사람들이 전장에서 돌아오는 자들을 가로막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어마어마한 용기입니다.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북이스라엘 병사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이때서야 비로소 잡아온 포로들을 지켜봅니다. 원래는 그냥 비인격적인 포로로만 바라보았던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받아들이는 순간 눈이 떠져서 이들의 연약함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돕기로 합니다. 옷을 가져다가 벗은 자들에게 입히며 신을 신기며 먹이고 마시게 하며 기름을 바르고 그 약한 자들을 모두 나귀에 태워 사마리아로 향하던 길을 되돌려 반대방향인 여리고로 내려와 그들을 쉬게 해주고 자기들은 사마리아로 돌아가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기적 가운데 손에 꼽힐 정도의 놀라운 기적의 장면입니다.

역사를 통해 이런 일들은 참 많이 일어났습니다. 철저한 기독교 국가였던 독일의 나치는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예루살렘 성지를 회복하기 위한 십자군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많은 크리스천들이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사냥해 와서 일을 시켰습니다. 우리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나도 모르게 사람들을 압제하고 힘들게 하는 일은 없을까요?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지 않는 것도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없는 심판이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내 민족을 노예로 삼는 끔찍한 일을 할 수도 있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토라라고 합니다. ‘토라의 여러 뜻 가운데 길이가 길다, 짧다를 재는 잣대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나의 삶을 재어 보고 맞지 않으면 조정해야 합니다. ‘이쯤하면 되지. 나는 괜찮아.’ 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점점 멀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방향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정시키시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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