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내 아버지 다윗이
2024-10-16 15:44:17
갈릴리교회
조회수   52

오늘 본문 열왕기상 3장은 성경에 나오는 기도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기도 즉 솔로몬의 기도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지혜를 구해서 응답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까지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솔로몬은 지혜를 구한 지혜로운 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사실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매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왕이 되자 가장 먼저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대국인 애굽과 정략결혼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힘이 아닌 강한 이웃나라의 군사력을 의지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옳지 못한 결정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을 저질러 놓고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는 솔로몬의 모습은 솔로몬이 얼마나 힘들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일천번제를 드린 솔로몬 왕의 꿈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내가 네가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말씀하십니다. 이때 솔로몬은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서 구한 것 이상의 것을 받게 되는 그 유명한 간구를 합니다.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구하라고 할 때, 그때를 놓치지 아니하고 제대로 구할 것을 구한다는 것 이것 자체가 지혜입니다. 지혜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솔로몬이 그렇게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솔로몬의 지혜가 아니라 바로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이 기억하는 다윗은 항상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이 기억하는 아버지 다윗은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실은 진리를 따르는 삶,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말합니다. 또한 솔로몬이 기억하는 아버지 다윗은 공의의 사람이었습니다. 공의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솔로몬이 보기에 아버지 다윗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즉 공의의 삶을 살기 위해서 몸부림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기억하는 아버지 다윗은 정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정직은 좌우로 흐트러짐 없이 하나님을 향해서 곧장 가는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여러 가지 실패와 어려움을 겪었고 유혹에도 빠졌지만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길을 흐트러짐 없이 걷고자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아버지 다윗의 모습을 보고 자란 솔로몬은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구할 것을 구하는 참된 간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도 많은 실패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 앞에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애를 썼고 그것이 솔로몬의 기억이 되고 또한 지혜가 되고 하나님의 응답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살아가는 부모들이 그렇게 기억되는, 신앙의 선배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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