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너희 두 손을 잡고)
2025-03-06 16:26:37
구용서
조회수   47

축시 : <너희 두 손을 잡고>

 

 

구름처럼 포근하고

햇살처럼 따스한 이 마음을 보낸다.

 

92년 세월을 살아오며

수많은 계절을 보았지만

오늘 이 순간처럼 빛나는 날은 드물구나.

 

너희 둘이 서로를 만나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것을 축하한다.

그 길에는 꽃이 피고

바람은 노래하며

항상 햇살이 머물기를 기도한다.

 

함께한 손길은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서로의 마음은 겨울에도 따스하길 바란다.

서로를 아끼고

서로를 지켜주는 사랑으로

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주렴.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아온 시간은

너희 둘의 행복을 위해 축복을 보내는 오늘

더없이 감사한 선물로 느껴진다.

우리가 꿈꾸었던 행복을

너희가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랑하고 축복하며

언제나 너희를 응원하마

행복하게 살아라

우리 사랑하는 손주 내외야.

 

## 신랑 권준성 신부 구자홍 손주 내외의 결혼을 축하하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축시를 위와 같이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 시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뜻한 축복이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2025. 2. 15

할머니 수현(壽玄) 최현희(시인, 수필가)

할아버지 백암(白岩) 구용서(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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