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꽝찌(QUANG TRI)는 어떤 곳인가?

꽝찌성은 베트남 중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 하노이와는 약 600km 떨어져 있다. 1975년 이전에 꽝찌의 북위 17도 선을 군사 경계선으로 북의 베트남 민주공화국과 남의 베트남공화국으로 분열돼 세계 최 고 끔찍한 비무장지대(DMZ)였다. 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미군과 남 베트남군은 북 베트남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수천 톤의 폭탄과 화학 독극물을 투하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투 전략을 시험하였다. 

캐산(Khe Sanh)은 베트남 중부 꽝찌성에 있는 마을인데 베트남 전쟁 당시 비무장지대였던 북위 17°선의 바로 남쪽에 위치하며 주(駐) 베트남 미국군과 한국군의 기지가 있었다. 1968년 미국과 북(北)베트남 사이에 파리평화회담이 개최되기 직전 ‘제2의 디엔비엔푸’라고 일컬을 정도로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이 동네에서는 1972년 ‘붉은 여름’이라고 불린 여름 81일동안 미군이 폭탄 32만톤을 투하하였는데 이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투하했던 원자폭탄 7개 정도의 위력이다. 그리고 참전한 한국군에 의해 당한 피해로 인해 이곳 꽝찌 지역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팽배했던 곳이었다.

꽝찌의 현재 

베트남은 경제개발 정책 이후, 꾸준한 경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꽝찌성은 상대적으로 경제발전의 혜택에서 벗어나 있는 지역이다. 꽝찌성은 베트남 내에서도 빈곤하며, 불평등 정도가 높은 지역에 속한다. 또한 꽝찌성 인구 61만 명 중 장애인은 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6.5%를 차지한다. 이는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꽝찌성이 전쟁 최대 피해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쟁 당시 무차별적으로 사용된 고엽제로 인해 수천 ha의 토지 사용이 불허하며, 식물이 잘 자라지 않아 자연재해에도 매우 취약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연평균 24회의 가뭄, 홍수, 태풍, 인근 바닷가로 인한 염분 유입 등의 자연재해의 위험으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1인당 평균 월간 소득이 110 USD로, 베트남 62개 현 중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이다. 중앙정부나 꽝찌성의 지원으로는 근본적인 빈곤을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며, 교통 등 인프라가 부족과 교육수준의 취약과 산업 시설의 미비 등으로 관료들 마저 기피하는 지역이다.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지원 현황 

이번에 갈릴리교회와 지구촌 나눔운동기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암소은행 사역을 다시 진행하였다. 그동안 전달하지 못한 암송아지 100마리를 지원하였다. 그리하여 2024년까지 총 25차에 걸쳐 1139두의 암송아지 지원하였다.

그리고 이전의 사역에 지원받은 가정들을 방문하였다. 방문한 두 가정의 경우 지원받은 암송아지를 통해 자녀교육의 기회를 먼저 마련하였다고 한다. 일시적인 도움이 아니라 그들의 경제적인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허락된 것이다.

암송아지 사역이의 또 다른 특징은 상환율이 높다는 것이다. 2022년까지 상환율은 98.83%에 달하였다. 상환된 송아지는 또 다른 가정에게 전달되어 그들의 삶도 변화는 연속성을 가지게 된다. 물론 20차에 지원했던 깜로현 깜히에우 마을 경우 태풍과 홍수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지원한 암송아지가 폐사하여 상환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기도와 선교헌금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사역으로 인해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베트남 암송아지 선교를 위한 관심회복과 사역의 계속을 위해 지원 요망하는 바입니다. 각 가정의 경조사때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암송아지 헌금을 통해, 여러분의 헌금이 지속적으로 많은 가정을 하나씩 변화시켜나가는 기쁨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